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대전 갈마동 빌라 살인사건 (문단 편집) == 지워지지 않은 흔적 == 범인은 애써 자신의 흔적을 지우려 했지만, 사건 현장에는 자신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범인은 영화를 모방해 현장 곳곳에 부침가루 등을 뿌렸지만 경찰 측의 말에 의하면 이런 식으로는 증거가 완전히 은폐되지 않는다고 한다. 자신의 흔적을 지우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한 것 같긴 한데 뭔가가 어설펐다. 우선 그 부침가루 봉지에 자신의 지문을 남겨버렸다. 족적도 나왔다. 용의자가 신고 있던 신발은 공장이나 공사현장 등에서 많이 신는 작업화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 침대 매트리스와 피해자의 발등에서는 혈흔이 발견됐다. 결정적 단서였다. 경찰은 2점의 혈흔을 분석해 범인의 DNA를 확보했다. 범인의 DNA를 확보한 경찰은 전과자들과 대조 작업을 하는 것과 동시에 원한관계나 치정관계, 면식범에 의한 우발적 범행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했다. 그러나 김 씨는 누군가에게 원한을 살 만한 일을 한 사람이 아니었고 [[삼각관계]]에 있지도 않았다. 정황 상 면식범의 소행일 가능성도 낮아 보였다. 그리고 주변 인물들의 [[알리바이]]는 명확했다. 범인이 [[공공의 적]]에 나온 한 장면을 모방했다는 점에서 비디오 대여점 등을 돌며 이 영화를 빌려 본 사람들을 상대로도 수사했지만 끝내 범인의 모습은 드러나지 않았다. 그런데 범인에 대한 제보가 들어왔다. 사건 발생 당일 범행 현장 주변에서 수상한 남성을 태웠다는 택시기사의 제보였다. 택시기사는 경찰에 10월 29일 새벽 2시 40분 쯤에 갈마동 사건 현장 인근에서 20대로 보이는 남성을 태웠는데 시종일관 불안해 하면서 온몸을 사시나무 떨듯이 떨어댔고 두 손으로 얼굴을 감추고 계속 한숨을 쉬어댔다고 한다. 그러더니 운전석 팔걸이에 구겨진 지폐를 올려놓고 내렸는데 1,000원짜리 지폐에 피가 묻어 있었고 뒷좌석에는 흰 가루들이 떨어져 있었다고 했다. 택시기사는 이 남성의 인상 착의에 대해 키는 175~180cm 정도였으며 살집은 없었지만 꽤 운동을 많이 한 것처럼 보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그 20대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용의자의 하차 추정 지점 주변도 탐문했지만 범인은 가려지지 않았다. 사건은 장기화 됐지만 경찰은 언제든 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믿었다. 범인의 DNA를 확보하고 있고, 강도나 강간 사건의 경우 재범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언제라도 유사 사건이 발생하고 범인의 또 다른 흔적이 발견되면 수사는 급물살을 탈 수 있었다. 하지만 범인은 수면 아래 가라앉은 채 어느 새 [age(2005-10-29)]년이란 세월이 흘러버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